이태호 외교부 제 2차관은 수석대표로 초대한 사랑게렐(Davaajantsan SARANGEREL)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제 5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인사는 2020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인적교류, ▲경제.보건.교육 등 실질협력, ▲개발협력, ▲지역 및 국제협력 등 제반 분야 관계 증진.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0년간 양국관계가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 △호혜적 경제협력, △활발한 인적교류 등을 통해 지속 발전해 왔다는 데 공감하고,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몽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축하행사를 이어나가는 등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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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제 5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의 개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외교부) |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해외 체류 몽골인 복귀 지원과 대한민국 국민 귀국을 위한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져 왔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기 항공운항 재개 및 임시항공편 증편 등 필수적인 교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경주하기로 하였다.
몽골측은 한국 측이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키트 및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방역 협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으며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 대상국인 몽골과 기존 인프라 협력에 더하여 금융 협력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몽골측은 자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신북방정책에 지지를 표하고 있다고 하며, 몽골측도 국가의 신북방정책에 대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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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몽 30주년' 을 맞이해 각 인사들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외교부) |
양측은 몽골의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 가입을 통해 양측의 상호 시장 접근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향후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및 한‧몽 투자보장협정 개정을 위해서도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보건, △교육,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교통.인프라 분야에서도 기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향후 협력 증대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몽골과의 개발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였고, 몽골측은 대한민국의 개발협력 사업이 몽골의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 몽골 정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9.23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몽골측이 가장 먼저 지지 입장을 전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으며, 양측은 대한민국의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및 몽골의 ‘울란바토르 대화’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금번에 개최한 공동위원회는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교 30주년 기념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화상회의로 개최되었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국가인 ‘몽골’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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