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통합 교육 시스템의 해법을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제안한다.

윤상학 / 기사승인 : 2020-11-22 0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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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슈퍼무브, (주)위밋이 핵심과제 해결안 강구 시작
사업화자금 1억 원, 기술개발자금 4억 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 등 지원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8일, ㈜에스케이텔레콤과 로레알코리아 과제에 대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결승전’을 각각 개최하고 미래 통합 교육 시스템의 해법을 제시한 「(주)슈퍼무브, ㈜위밋」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 'K-STARTUP' 에서 공개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과제이다. (사진출처=K-STARTUP)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간 발생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으로, 최초로 시도된 과제 해결형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9개 대기업과 208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의 엄청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다.

대기업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본선은 지난 16일 'KT'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총 8개의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개최하며, 총 4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7월 30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에 참여해, ‘통합 교통 시스템 개발’을 과제로 제시한 후 최근 내비게이션 시스템 ‘티맵(T-map) 기반’의 이동수단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며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주)에스케이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교통 시스템 개발' 의 5G 지능형 교통체계 구상안이다. (사진출처=SK)

 
다양한 이동수단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미래 통합 교통 시스템 개발’ 과제에 도전한 총 19개 스타트업 중 2단계 평가를 모두 통과한 5개 기업이 결승전에 진출해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공유차량, 자전거, 1인용 전동기까지 모든 이동수단을 연계하고, ▲주차장 정보를 활용한 최적 경로를 추천하며, ▲다자간 경로를 분석한 최적의 모임 장소 추천, ▲유동인구를 활용한 물류시스템 등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슈퍼무브는 ‘다쏘시스템’이 제공한 3차원 가상도시 플랫폼에 미래 서비스를 구현했는데 버스, 지하철, 택시 같은 대중교통 외에도 새롭게 등장한 △공유 자전거, △1인용 전동기, △차량 동승 서비스, △셔틀버스까지 연계한 사용자 선호도 기반 최적 경로를 제시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다자 이동 경로를 '등시선 알고리즘' 으로 분석해 모임 장소를 추천하는 '위밋플레이스' (사진출처=위밋)


‘㈜위밋’은 ‘약속 플랫폼’이라는 별칭을 부여한 어플리케이션 「위밋플레이스(We Meet Place)」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다자 이동 경로를 ‘등시선(Isochrone)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합리적인 모임 장소를 추천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게임요소까지 반영할 경우 ‘제트(Z)세대’ 라 불리는 젊은 계층에게 매력적인 통합 이동수단 서비스(Maas)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등시선 : 특정 지점에서 동일한 여행 시간이 걸리는 점들을 결합한 선분이다.

‘㈜로레알코리아’ 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온라인 구매 고객용 화장품 친환경 포장소재’ 과제로 결승전이 개최됐으며 4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그간 사전 2단계 평가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소재 기술과 시제품으로 설명하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  가장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로레알의 '시드 파이토누트리엔츠(Seed Phytonutrients' (사진출처=로레알) 


옥수수·쌀·밀 등 곡물, 갑각류, 해조류 등의 천연재료를 활용한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과 현재 통용하고 있는 ‘폴리에틸렌(PE : Polyethlene)’이나 생분해수지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 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를 보완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안타깝게도, 제한 시간만으로 우열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과 심사위원단의 토론으로 다음 주에 우승기업을 발표하기로 했다.

 

▲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의 개회사를 담당하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다. (사진출처=박영선 블로그)


최종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하고, ▲사업화자금 1억 원, ▲기술개발자금 최대 4억 원, ▲기술특례보증기금 최대 20억 원 등의 정부지원과 함께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취득할 수 있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등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자본, 스타트업의 기술 등 서로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하며, “새로운 상생협력 정책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확대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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