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경진대회'로 수급 예측 모형을 개발한다.

윤상학 / 기사승인 : 2020-10-22 0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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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화) ∼ 18일(수) 15~17시 온라인 사전설명회 실시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오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한국농업경제학회와 공동으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수급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농산물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 1회 농산물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2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있는 '제 1회 농산물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 의 분야안건이다. (사진출처=농식품부)


이번에 개최하는 공모전은 농업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서 농산물 수급 관리에 필요한 모형 설계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으며 지정과제와 자유 과제 2개 부문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진대회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말까지 'KREI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접수 후 모형 개발 기간을 거쳐 평가·심사 후 ’21년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 경진대회를 추진한 배경과 선발자에 대한 지원 내용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경진 대회’인 것만큼 수급 예측에 원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상자에게 장관 표창 및 포상금을 시상하고, 'KREI 인력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해 수급 예측 분야 전문성이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관측을 통해서 재배면적, 작황 및 생산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영농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관측 정보를 바탕으로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왔는데, ‘20년부터 마늘, 양파, 배추, 무, 고추 등의 주요 채소류의 농업 관측 정확도 제고를 위해 전화 조사에서 실측 조사로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현 실측조사는 재배면적, 파종 이후 수확기까지 생육 진행 상황에 대한 엽수, 초장, 초경 등의 측정 정보와 무게, 크기 등의 생산량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하여 선제적 수급 조절을 실시한 결과는 주기적으로 반복한 가격 급락 등의 파동을 사전 방지할 수 있었다.

 

- 실측 데이터 축적 현황 및 활용 추이, 예상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실측 조사 데이터 축적’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활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6일 ‘KREI 홈페이지’와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OASIS)'에 해당 실측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


해당 ‘실측 데이터’는 10월 19일, 현재 9,600여 명이 열람했고 2,700여 명이 다운로드 하는 등의 민간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으며,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경진 대회 추진’을 통한 예측 모형 등의 「빅데이터 플랫폼 형성」을 통해 개방될 경우 ‘농업 분야 스타트업 활성화’ 와 함께 농업관측 또한 고도화 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모형 경진대회는 데이터 수집과 활용 활성화라는 관점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직접 관련되는 사업”이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수급 예측분야에 관심이 있는 농·경제학, 통계학, 원예학 등의 전공 대학생은 물론이고, 민간의 프로그램 개발자 등 민간 영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다양한 수급예측 모형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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