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너피스, 코이카와 동티모르서 유아 영양개선 지원사업 펼쳐

한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2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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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우루 지역 3~5세 미취학아동, 기초영양 공급과 지역주민-유아 건강식습관 개선위한 인식개선 활동 목표
▲ 신체계측을 앞둔 아이들(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동티모르에서 5세 미만 아동들의 영양부족과 발육부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 기반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강경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 신체계측을 앞두고 대기 중인 아이들(아따우루 Macadade 마을 유치원)
이 사업은 열악한 영양공급으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 아따우루 지역 3~5세 미취학아동들에게, 기초영양을 적시에 공급하고 지역주민과 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주목표다.

▲ 신체계측 받는 아이(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 몸무게를 측정 중인 아이(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jpg

 

동티모르는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이 50%가 넘는다. 신장 대비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 비율이 15%에 달할 정도로 유아동의 영양불균형 및 발육부진이 심각하다.

더구나 이번 사업대상지역인 아따우루는 동티모르 딜리 해상 북쪽 30km 지점에 위치한 섬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물자 및 물류 수급과 식품다양성 확보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어 영유아 아동의 건강영양상태가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
 

▲ 간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이에 따라 글로벌이너피스는 아따우루 지역 유아동의 영양상태 개선 및 깨끗한 위생환경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통한 영양보충식 선정 및 공급과 영유아 영양교육 실시, 급식조리환경 개선, 안전한 식수제공을 위한 정수기 및 관련비품을 지원한다.

▲ 간식 먹기 위해 손 씻는 아이들(아따우루 Macadade 마을 유치원)
아울러 현지 유아교육전문가 간담회를 통한 사업성과 및 데이터 공유와 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지역주민 대상 영양보건 애드보커시 활동, 유치원교사 대상 영양보건교육 연수 실시 등 다양한 보건지원 활동 및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강경희 글로벌이너피스 대표는 “아동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동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의 권리”라며, “동티모르 아따루우 지역 유치원 아동들에게 양질의 영양보충식과 안전한 교육환경, 위생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미래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간식(계란이 든 빵)을 먹는 아이들(아따우루 Maquili 마을 유치원)
강경희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이너피스는 2020년에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동티모르 취약계층 식수시설 개선 및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7~2019년에는 제주도청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우정의 숲 조성 및 친환경화덕 배부 사업’과 2021년에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이너피스는 국가,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단위의 국제협력과 글로벌시민운동을 통해 지구촌 평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 시민사회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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