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에도, '실험실 창업'은 계속된다.

윤상학 / 기사승인 : 2020-10-10 1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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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창업 → '해외 교육형 프로그램' 으로 사업화 판로 변경 추진
잠재고객 인터뷰 수행을 '화상회의방식'으로 거리에 구애되지 않도록...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과학재단(NSF)은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에게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지원하는 ‘실험실 창업 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공표했다.


전 국민 모임자제 및 비대면 강의 등으로 코로나 19 장기화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대이지만, 대학 및 출연(연)의 실험실에서 도출되는 기술의 사업화는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2월부터 교육 추진을 위해 신규 탐색팀을 선정한 결과, 총 182개의 팀이 지원하여 우수한 국내교육형 10개 및 해외교육형 83개의 팀이 최종적으로 선발되었다.


‘실험실 창업 탐색 교육 프로그램’에서 활용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I-Corps 방법론’은 잠재 고객을 발굴하여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보완하는 시장 중심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방식임에도, 비대면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내용으로 동일하게 구성하되 추진방식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초 창업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변경하여 장시간의 심도 깊은 교육을 추진하였고, ‘국내 실전 창업 교육’의 경우 잠재고객 인터뷰 수행을 화상회의방식으로 이동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상세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해외 교육형 교육’의 핵심은 바로, 미국 현지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시차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지만,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I-Corps Node‘와 논의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방안을 수립하였으며, 10월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세 그룹의 탐색팀 교육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비대면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으로 추진되므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간을 3주에서 4주로 확대했다. 또한, 미국 창업 교육 전문가 등을 추가로 초빙하여 온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문화적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해외 교육 프로그램의 3대 주제와 주요 내용이다. (사진출처=과기부)


아울러, 해외교육 담당기관(KIC-D.C/GWU)이 미국 현지에서 고객 인터뷰 수의 절반수준을 직접 연계하여 ‘해외교육형 탐색팀’이 효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도래로 초기 창업탐색교육 추진에 어려움이 많지만, 실험실 창업 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향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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