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기업 연합체 6곳 선정
선정된 연합체, 최대 20억~30억 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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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유니콘 연합모델 공모 포스터<사진출처=SK사회적기업가센터> |
[더스타트 = 박찬현 기자] SK그룹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옐로우독)-SK-KDB 소셜벤처 투자조합 등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 모델을 지닌 소셜벤처기업 들의 연합체 6팀을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소셜벤처기업 63개의 연합체(232개 기업)가 응모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멘토링 및 회계 등 각종 프로그램 지원과 최대 20억~30억 원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팩트 유니콘(Impact Unicorn)은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는 뜻인 '임팩트(Impact)'와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Unicorn)'을 합친 단어이다.
이번 공모전은 복수의 소셜벤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주회사 구성 및 지분 교환 등과 같은 방법으로 기업들을 법적으로 연결한 후에 사업이나 운영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잠재력을 갖춰야 한다"며, "단일 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기업 간 연대와 결합을 통해 성장속도를 높이는데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모델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로켓펀치-엔스파이어, 비주얼캠프-두브레인, 잇마플-프레시코드, 크레파스-닛픽, HGI, 포이엔-임펙트스퀘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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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와 엔스파이어 브랜드 로고<사진출처=로켓펀치, 엔스파이어 홈페이지> |
로켓펀치ㆍ엔스파이어는 집 근처 개방 캡슐로 구성된 1인 전용 사무공간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나만의 업무 공간을 제안했다. 로켓펀치는 IT기업의 구인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엔스파이어는 브랜드 개발 및 공간기획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무 공간 이용자의 업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주거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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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캠프와 두브레인 브랜드 로고<사진출처=비주얼캠프, 두브레인 홈페이지> |
비주얼캠프ㆍ두브레인은 아동의 발달장애 징후를 발견하고 사용자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비주얼캠프는 사람 안구의 움직임과 시선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브레인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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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마플과 프레시코드 브랜드 로고<사진출처=잇마블, 프레시코드 홈페이지> |
잇마플ㆍ프레시코드는 개인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식사요법 관리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잇마플은 ICT기술을 활용해서 콩팥병 환자분들의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식사요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프레시코드는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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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엔ㆍ임팩트스퀘어 브랜드 로고<사진출처=포이엔, 임팩트스퀘어 홈페이지> |
포이엔ㆍ임팩트스퀘어는 미얀마에서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고형연료 제조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포이엔은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고형 연료, 유기질 비료 및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가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 엑셀레이션과 비즈니스 자문 및 연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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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ㆍ닛픽 브랜드 로고<사진출처=크레파스, 닛픽 홈페이지> |
크레파스ㆍ닛픽은 청년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주거ㆍ생활ㆍ교육 등 서비스 제공 기업과 함께 청년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안했다. 크레파스는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닛픽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경험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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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I 브랜드 로고<사진출처=HGI 홈페이지> |
HGI는 대기업과 소셜벤처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해 소셜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SK와 파트너 역할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 HGI는 소셜벤처에 투자하고 가치 기반 도시 개발을 주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를 주관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SV)위원장은 "개별 기업 규모는 작지만 연대와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연합체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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