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도 3,2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한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0 2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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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벤처투자 규모 1조 636억 원에서 7,429억 원으로 감소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과 함께 출자 실시

 

[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서울특별시가 금일 오후, 성장기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3,2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 ‘스케일 업(Scale-Up)' 을 조성해 다음 달부터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민간 벤처투자 규모가 1조 636억 원에서 7,429억 원으로 약 30.2% 감소한 추세로, 스타트업 및 창업 분위기가 위축된 상태이며 투자시장과 자금사정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초기기업만 지원한 것과 상반되게 성장기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원조하기로 했는데, 이 사항은 서울특별시 스타트업 3대 육성 전략인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 ▲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스케일업을 위한 대형 펀드 조성의 하나이다.

「규모를 확대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금번 전용 펀드는 시가 기존에 조성해서 투자·운용 중에 초기기업 펀드 평균 250억 원 수준 규모를 1,625억 원으로 약 6배가량 증진시켰으며, 기업 당 투자 평균 금액도 30억 원으로 초기 기업 펀드의 4배 수준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 개시 3~7년 성장기 스타트업 중에서 투자 규모 '시리즈 B' 단계 이상이며 최근 3년 간 매출 또는 고용자 수가 매년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 초기 '시드 머니' 투자를 유치하는 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성장기 스타트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서울시)

또한, 투자 규모는 총 3,250억 원으로 대형 펀드 2개를 조성하는데 서울시가 총 100억 원을 출자하며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의 전문운용사를 지정해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그동안 펀드를 조성·운용해 배출한 초기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스타트업이 코로나19 위기와 투자유치의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대규모 후속 투자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며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가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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