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통부, 코로나19 장기화... 국내 ICT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한다

박찬현 / 기사승인 : 2020-06-1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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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로레알 등 유럽 8개국 투자사 참여
"코로나로 비대면 ICT 수요 높아져...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더스타트 / 박찬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9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투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비대면 투자설명해(IR)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기업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언택트'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국내 ICT 스타트업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2일에도 북미지역 7개 투자사를 대상으로 '제1회 글로벌 언택트 IR'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회차를 맞은 이번 투자설명회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로레알을 비롯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네 곳과 비바 벤처 파트너스, 에스아이에이 에스피에이를 비롯한 6개 '벤처캐피탈(VC)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ICT 기업으로는 스트릭, 웰스케어, 원투씨엠, 코코넛사일로, 엑소시스템즈, 스트라드비전, 센스톤, 에버스핀 등 헬스와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는 8개사가 참여했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 19사태로 기업투자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도 자금력 부족으로 무너질 수 있다"며 "최근 비대면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유망 스타트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달 7일(화)에는 국내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비대면 IR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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