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사업 점검 새해 첫 경영행보

박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11:28: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타트 = 박기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올해 첫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고려해 행사 참석 인원을 10명 이하로 최소화했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외에도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회사 대표 5명도 참석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도 국내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 방안 논의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겼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라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투자 및 고용확대와 별도로 국내 중소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HEADLINE

+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