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9일, 「2020년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이하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 농·식품 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16년부터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판로,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20년 벤처·창업 지원사업 추진 결과를 살펴보면, 3가지 부문에서 성과가 도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 견인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했다.
서류·발표 평가를 통해, 선발된 299개 육성기업은 사업화 자금과 보육 지원*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75.5%, 신규고용 30.1%가 증가하였고, 약 48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사업화 자금)기업당 평균 2천 1백만 원 지원, (보육) 교육·컨설팅·홍보·네트워킹 등 종합 지원
특히, 초유 활용 화장품 개발 기업인 ‘(주)팜스킨’은 사업화 자금과 보육 지원을 발판으로 지속적 성장을 이루어낸 결과, ‘20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금융, 미디어, 유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력 인사
- ‘크라우드펀딩’과 ‘기술금융’을 통해 기업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사업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크라우드펀딩* 관련 교육·컨설팅, 수수료 등을 지원하여 기업이 투자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부터 투자 성공금액은 전년보다 39.1% 증가한 32억 원으로 모집되었다.
* (크라우드펀딩)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이들을 통한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
또한, 우수기술을 보유하였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은 기술평가를 거쳐 투·융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으며, 전년 대비 75.6% 증가한 137억 원의 기술금융을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축산 분야 스타트업 ‘㈜정육각’은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 및 결제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가치평가로 경쟁력을 입증하여 약 108억 원 투자유치를 받았다.
- 주요 권역별* 위치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는 상담, 연계지원 등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식품 창업지원의 구심점 임무를 수행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식품 분야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상담 등의 종합 지원으로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타 창업 기관 대상 탄탄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창업 상담은 전년 대비 18.8% 이고 상담 후 기술 이전, 신규창업 등을 위한 연계지원 실적은 38.3% 증가하였으며, 행사 공동 진행 등 타 창업지원 기관의 업무협조 요청도 많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금년도 성과를 발판삼아 내년부터는 그린·바이오 등 주요 신성장 산업에 대한 특화지원을 추진하여 기술기반의 역량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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