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3억 원 규모, 28개 사 모태펀드 선정된 분야는 과연 무엇?

윤상학 / 기사승인 : 2020-10-11 2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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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상반기 포함 목표 1조원 초과 달성 예상
'공유 주택 펀드', '지식 재산 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되어....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와 특허청 등의 4개 부처가 지난 10월 6일,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 사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총 74개의 펀드가 신청한 이번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 사업은,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28개 펀드가 선정되었고 모태펀드는, 선정된 펀드에게 총 3,717억 원을 출자하며 해당 년도 말까지 민간 투자자금 약 4,000억 원을 매칭해 총 7,693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는 연내 조성이 완료되는 즉시,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과 함께 공유주택과 특허 사업화 등의 분야에 투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  3개 부처의 투자분야 모두 출자금과 결성액까지 상반기에 달성 가능한 목표를 초과했다. (사진출처=중기부) 


 

- '한국판 뉴딜' 상징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원 조성은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펀드 선정을 통해 비대면 펀드 3,416억 원과 바이오펀드 1,450억 원, 그린뉴딜 펀드 955억 원 등의 19개 펀드에서 총 5,821억 원이 선정됐다. 다시 말해서, 이미 상반기부터 조성하고 있는 5,8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감안하면 올해 목표 1조원을 초과한 수치인 셈이다.

10월부터 수시 사업으로 670억 원 규모의 펀드 추가 선정이 완료된다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올해 조성 목표를 2,000억 원 초과한 1조 2,000억 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대기업 및 유니콘 등의 멘토기업들이 후원자로서 후배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펀드 출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멘토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유망한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측면에서 지원하여 성장의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규제자유특구 펀드'는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부터 투자한다.

지역 신규 산업의 창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펀드’가 대전, 경남, 강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개 펀드 352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 주체인 ‘창조경제혁신센터’부터 지방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를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공유 주택 펀드' 투자 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 사업에도....
1인 가구 증가 등의 구조 변화에 편승하여, 민간 공유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유 주택 펀드’가 약 25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공유주택’의 공급·운영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와 사회적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지적 재산권 수익 전환 프로젝트'와 '특허기술 사업화' 등 기타 펀드 추가 조성된다.
지식 재산 금융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식 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지식 재산(IP) 직접 투자 펀드’가 200억 원이 투자되며 특허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을 위한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가 350억 원 규모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펀드도 72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주식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은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이 현 경제 상황을 디지털 경제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펀드 결성을 조속하게 처리해서 우리 스타트업‧벤처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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